[딜링룸 백브리핑] 亞 최고 여성 갑부, 中 비구이위안 위기에 37조원 증발
  • 일시 : 2023-08-11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亞 최고 여성 갑부, 中 비구이위안 위기에 37조원 증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한 때 아시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여성이었던 중국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양후이옌 회장이 재산의 대부분을 날릴 처지에 몰렸다. 자신이 소유주인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처하면서 지난 2년 사이 개인 재산이 286억달러(약 37조원)나 증발해버렸기 때문이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였으나 최근 들어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6일 액면가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이자 2천25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한 데다 올해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달러화 채권의 이자액만 해도 1억7천만달러에 달한다.

    비구이위안은 이번에 이자를 지불하지 못한 뒤 최종 디폴트 선언까지 30일간의 유예기간을 얻었다. 이후에도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비구이위안은 디폴트가 된다.

    이 같은 소식에 비구이위안의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올해에만 약 60% 폭락했다. 이 과정에서 양후이옌의 재산도 지난 2년 사이에 341억달러에서 55억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비구이위안은 1992년 양궈창 전 회장이 설립했고 2005년 딸인 양후이옌이 물려받았다. 양후이옌은 25세 때 주식을 증여받아 아시아 최연소 부호이자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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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의 약' 비만 치료제 주목…"스낵 소비 감소할 것"

    새로운 체중 감량 약물이 승인될 경우 의료 산업을 넘어 식음료 산업까지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한 일라이릴리의 몬자로(Mounjaro)는 최근 분기에 거의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다른 비만 치료제 중 가장 잘 알려진 오젬픽과 위고비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분기 매출은 543억 크로네(52억 달러)로 순이익은 194억 3천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화이자 등 다른 대형 제약사들도 현재 주사제보다 복용하기 쉬운 체중 감량 경구형 알약을 개발하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개발이 환자와 해당 제약사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의료 분야 외의 다른 기업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들은 미국인의 식욕이 현저히 감소하면 식음료 회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항비만 약물(AOM) 환자는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대부분의 식품 범주에서 소비를 줄인다"며 "특히 과자, 구운 식품, 짠 스낵과 같은 설탕과 지방이 많은 식품과 단 음료 및 알코올을 가장 많이 줄이므로 상당한 행동 변화를 경험한다"고 언급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체중 관리 약물 중 두 가지인 오젬픽과 몬자로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다른 용도로만 승인됐다. 이 약물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승인되더라도 환자가 처방받으려면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 맨해튼 평균 월세 5천588달러로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달 뉴욕 맨해튼의 평균 월세가 5천50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7월 맨해튼의 평균 월세는 5천588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맨해튼 월세는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맨해튼 거주 인구 수는 감소했지만, 맨해튼 월세는 오히려 2019년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로 집 매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월세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어비앤비가 증가하면서 월세방 공급이 줄어든 것도 월세를 끌어올린 이유로 꼽혔다.

    월세는 방 3개 아파트부터 작은 원룸에 이르기까지 모든 평형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공실률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새로운 월세 입주자가 새 매물을 잡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많은 세입자가 기존의 월세를 연장하는 경우가 더 많고, 앞으로 몇 달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연 기자)

    ◇ "경제 불확실성에 향수 매출 증가"

    경제 불확실성에 저렴한 향수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패턴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격이 싼 편에 속하는 롤온 롤러볼 향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향수 견본품과 바디 미스트의 매출도 각각 183%, 30% 늘었다.

    소비자 행동 전문가들은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쇼핑객들은 특히 재량재의 구매 패턴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쇼핑객들이 주로 대체재를 이용하거나 제품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일부 재량재의 경우에는 아예 구매를 중단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댈린 해치 패턴의 데이터 분석가는 "향수를 (립스틱 효과의) 립스틱과 같은 소비자 심리를 설명하는 새로운 지표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립스틱 효과는 경제적 불황기에 립스틱과 같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사치품의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특이 현상을 가리킨다. (홍예나 기자)

    ◇ NHK, 인사제도 개혁안 대폭 수정 방침

    일본 NHK가 마에다 데루노부 전 회장 시절에 도입한 인사제도 개혁안을 대폭 손질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10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8월 초에 열린 전국 국장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 전 회장은 젊은 층의 등용을 위해 관리직 선발 시험 제도를 도입했지만, 내부에서는 '공평성이 부족하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에다 전 회장은 연공 서열 해소를 목적으로 관리직 선발 시험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니어 경시다' '현장의 시각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올해 1월 취임한 이나바 노부오 회장은 마에다 전 회장의 인사제도 개혁과 관련해 '마이너스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며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회사 측은 관리직 선발 시험 제도를 재검토해 올해 가을까지 수정안을 정하고 내년 인사이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정현 기자)

    ◇ 美서 저렴한 주택 구한다면…미니애폴리스가 답!

    미국 미니애폴리스는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입법으로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 2%보다 낮아진 최초의 대도시다.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가 인플레이션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18년 말 주거지의 70%에 적용되는 단독주택 구역 지정을 폐지한 덕분이다.

    해당 법안 미니애폴리스의 인구 밀도 증가를 허용했고, 이후 아파트와 콘도 건설이 더 쉬워졌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지표인 지난 5월 미니애폴리스의 인플레이션 속도는 1.8%에 불과했다.

    미니애폴리스는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다른 대도시에 비해 소득 대비 임대료 지출 비율도 더 저렴했다.

    미니애폴리스 주민들은 월 소득의 39.9%를 주거비로 지출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주민이 월 소득의 46.7%, 보스턴 주민이 60.7%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거주자들은 무려 월 소득의 70%를 평균 아파트 임대료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국 저소득 주택연합에 따르면 소득의 약 30%를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이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는 이 목표에 근접한 대도시 중 하나다. (강수지 기자)

    ◇ 美-中 싸움에 초대형 로펌 짐 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분야)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초대형 로펌 중 하나인 덴튼스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내 상황은 더 악화했다고 외신들은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초대형 로펌 중 하나인 덴튼스는 중국 로펌인 다청과 분리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덴튼스의 정식 명칭은 '다청(大成) 덴튼스'로 지난 2015년에 영미계 덴튼스와 중국 다청이 합병해 설립됐다. 덴튼스는 중국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고자 로고에 한자를 추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반간첩법을 내세우면서 덴튼스의 실질적인 업무 진행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 법안은 미국이 표적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반간첩법에 따른 중국 기업에 대한 비밀 유지 조항은 로펌이 다른 고객과의 충돌 여부를 사전 판단할 때 큰 걸림돌이 된다.

    중국과 서구 경제의 대립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 벤처 캐피탈 회사인 세쿼이아는 지난 6월에 중국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몇 달 새 서구 경제권과 연관된 회사의 사무실을 불시 단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금융사 직원들은 이데올로기 수업에 강제 참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다만, 중국 시장을 무시하기에는 여전히 크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케유 진 경제학자는 "소비재 회사들은 중국에서 큰 꿈을 꾸고 있다"며 "외국 금융사들 역시 수조원의 가계 자산에서 상당한 수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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