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강세 흐름 이어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이번 주(14~18일)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에 따라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화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가 팽배한 가운데 만일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돌거나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는다면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11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44.917엔으로 장을 마치며, 전주 대비 2.25% 상승했다.
지난주 달러-엔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144.88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9460달러로 한 주간 0.58% 하락했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863으로 장을 마치며 주간 단위로 0.81% 상승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4주 연속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주 후반에 발표된 미국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했다.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2% 상승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시장 예상치인 3.3%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지난 6월의 3.0%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외환 시장은 경제지표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예정돼 있다.
소매판매는 내수를 가늠하기 좋은 지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난다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소매판매가 예상 밖 강세를 나타내면 인플레이션이 추가 반등할 것이란 신호로 해석돼 달러화를 끌어올릴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눈여겨볼 만한 지표다.
오는 16일에는 FOMC 의사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상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9월에 금리 인상 또는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FOMC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은 약화했지만, 만일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언급이 나온다면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9.5%다.
이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13.0%, 한 달 전까지는 22.3%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낮아진 것이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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