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침체 위험의 현실성 강조"
"中 ETF 8월 들어 하락세 지속…지난 5월 이후 최악"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일부 역외 채권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 침체 위험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주식을 매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와 중국 부동산 우려가 확산한 이후 주간 기준으로 연달아 손실 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팩트셋에 따르며 약 8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아이쉐어즈 MSCI 차이나 ETF(NAS:MCHI)의 주가는 지난 월요일 0.7% 하락했으며, 8월 들어 현재까지 8.6% 하락하며 지난 5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펀드의 최대 보유 종목은 텐센트(HKS:0700)와 알리바바(HKS:9988), 메이투안(HKS:3690), 중국 건설은행(HKS:0939), 징둥닷컴(HKS:9618) 등이다.
전문가들은 비구이위안의 일부 역외 채권 거래가 중단된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주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더 깊은 성장 둔화에 대한 추가 증거는 투자 심리와 이익에 분명한 단기적 위험"이라고 말했다.
크레인쉐어즈 CSI 차이나 인터넷 ETF(AMS:KWEB)는 이달 10.2% 급락하며 5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마르첼리 CIO는 "지금까지 베이징의 부진한 지원 조치 속에 최종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는 또 다른 신호로 신용에 대한 급격한 데이터 하락을 보고 있다"며 "반면 악화하는 거시 경제 상황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상황을 진압하고 하반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부양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니퍼 맥키온 수석 글로벌 경제학자는 "비구이위안으로 인한 즉각적인 세계 경제 및 시장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부동산 개발업체의 문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세계 경제를 형성할 구조적 침체를 나타낸다"고 경고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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