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네고에 상단 제한…6.90원↑
  • 일시 : 2023-08-16 11:33:34
  • [서환-오전] 당국 경계·네고에 상단 제한…6.90원↑

    당국 스무딩 개입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40원대 경계감을 지속하면서 제한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장 초반 두 자릿수 가까운 급등세에 네고 물량과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에 저항력을 형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6.90원 오른 1,33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4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1,340원대에 거래가 된 것은 연고점(1,343.00원)을 기록한 지난 5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달러 강세와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상승 요인이 됐다.

    전일 국내장이 광복절로 휴장하는 동안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우려를 지속하게 했다.

    반면 중국 지표 둔화는 위안화 약세를 심화했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2위안대로 올랐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341원대를 터치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가 막혔다.

    연고점 경계 속에서 네고 물량과 함께 당국의 스무딩 추정 물량이 유입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도 103.2대에서 103.1대로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장중 7.33위안대에서 7.31대로 후퇴했다.

    뉴질랜드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했다. 금리 결정 이후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낙폭을 반납하고 반등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가량 내렸고, 외국인은 965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40원 상단을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고점 근처인 1,340원 부근에서 저항을 강하게 받고 있다"며 "네고 물량도 있고, 스무딩 경계감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일지 중요해 보인다"면서도 "뉴질랜드 달러가 기준금리 동결에도 반등하면서 이를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많이 올라왔다는 인식이 있다"며 "네고 물량도 있고 당국 경계감이 레벨을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통화 등 신흥 통화가 선진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점은 원화에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9.10원 급등한 1,3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 1,341원대로 상승 폭을 두 자릿수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1,340원에 대한 저항이 생겼다.

    장중 고점은 1,341.00원, 저점은 1,336.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6엔 내린 145.4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5달러 오른 1.090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8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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