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하에 신흥국 통화 '흔들'…호주달러 가치 9개월 최저
  • 일시 : 2023-08-16 14:48:08
  • 中 금리인하에 신흥국 통화 '흔들'…호주달러 가치 9개월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의 '깜짝' 금리인하에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통화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위안화 약세를 필두로 호주달러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6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호주달러-달러는 이날 장중 64.26센트의 저점을 기록했다. 호주달러가 미달러 대비 64.3센트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2년 1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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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깜짝 금리인하로 위안화 약세가 전개되자, 호주달러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 통화들의 가치가 약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이날 전일 대비 7원 이상 올라 1,338원을 넘어섰다.

    앞으로 중국의 부양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 달러 가치에 대한 전망도 약해지고 있다.

    레이 아트릴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FX 전략 헤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거나 달러-위안 환율이 반전되지 않는 한 호주달러는 이전 최저치인 62센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현실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만 해도 호주달러는 다소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경기를 부양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투자 심리가 본격적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아트릴 헤드는 "시장은 통화 사이드보다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쪽에서 진정한 부양 사인을 보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의 '노랜딩(무착륙)'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희미해지는 상태다.

    크리스티나 클리프턴 커먼웰스 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실적이 우수하고 중국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호주달러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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