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물가 석 달 만에 상승…전월 대비 0.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 7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4% 오르며 석 달만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 유가가 전월 대비 7.3%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130.44로 전월의 129.89에서 0.4% 올랐다.
7월 달러-원 평균 환율이 전월 대비 0.8%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74.99달러에서 80.45달러로 급등하며 수입 물가를 밀어 올렸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5% 하락하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급락한 영향이다. 달러-원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12.3% 내렸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략 1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라며 "지난달 수입 물가 상승은 8월이나 9월 소비자물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국제 유가 방향성을 예측할 수는 없다"라며 이달 수입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갈지 전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수출물가지수에도 상방 압력을 가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석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다만 수출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8% 하락하며 급락세를 지속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11.5% 내렸다.
유성욱 팀장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 등이 오르며 수출 물가가 올랐다"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반도체 중심으로 IT 제품 가격도 하락하면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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