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즈그룹 "유동성 위기 직면…구조조정 실시 예정"
"7월 감사 끝나기 전엔 파산 여부 알 수 없다"
"부채 회수·자산 청산으로 자체 구조 계획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 자산관리 회사 중즈(中植) 엔터프라이즈 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사실을 인정하며 부채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CNBC 등 주요 외신은 중즈그룹이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을 고용해 회사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략적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주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중즈그룹의 신탁 회사인 중롱(中融)국제신탁유한공사가 지난 7월 말부터 수십 개의 투자 상품에 대한 지급을 누락한 데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소집됐다.
광업에서 자산관리까지 광범위한 사업을 하는 중즈그룹은 중국의 안방보험그룹과 HNA 그룹 등이 무너진 이후 가장 최근 곤경에 처한 중국의 주요 대기업이다.
부동산에 상당한 익스포저가 있는 중즈그룹이 직면한 유동성 스트레스는 중국 부동산 부채 문제의 파급 효과를 잘 보여준다.
외신이 공개한 이날 회의 영상에서 중즈그룹은 최근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자사 상품 투자자에 대한 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7월에 시작된 감사 작업이 완료되기 전에는 회사의 파산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부채 회수 및 자산 청산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을 통해 '자체 구조(self-rescue)'를 계획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채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파산도 옵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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