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티미라오스 "인플레 둔화에도 견고한 경제…연준의 퍼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엇갈린 경제 신호 속에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이 나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퍼즐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엇갈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정리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견고한 경제 속에 연준도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지난 16일에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관리들은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는 것과 너무 적게 올리는 것에 대한 위험의 양면성이 더 커졌다며 과도한 긴축과 불충분한 긴축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지난 7월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25bp 인상한 5.25~5.50%로 올리며 지난해 3월 첫 긴축 이후 11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투표권이 있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인내심을 갖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며 금리 동결 의지를 내비쳤다.
투표권은 없지만 애틀랜타와 보스턴 연은 총재도 금리 동결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주 "너무 많은 일을 할 때의 위험이 절대적으로 증가했다"며 "정점에 가까워졌거나 합리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인한 임금 압력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 확률을 30% 넘게 보면서도 9월 인상 확률은 12.5%로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지만,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데 이미 많은 일을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를 따를 준비가 돼야 있어야 하며, 얼마나 멀리 왔는지 고려할 때 이 상황이 전개되는 동안 조금 인내심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미라오스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 활동은 여전히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다"며 "이는 연준 관리들에게 잠재적인 퍼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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