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잭슨홀 미팅 경계감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달러 인덱스를 기준으로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일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독보적일 정도로 탄탄한 흐름을 이어온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할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5.9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6.222엔보다 0.254엔(0.1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642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963달러보다 0.00321달러(0.29%)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57엔을 기록, 전장 159.33엔보다 0.76엔(0.4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28보다 0.14% 상승한 103.47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42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제한적 강세를 반영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5일 '경제 복원력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최근 미국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시사점이 제공될 것으로 점쳐졌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결정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수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환율 변동성에 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인 점도 달러-엔 환율 하락에 한몫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대비 강보합 수준인 4.32% 언저리에서 호가됐고 미국채 2년물 수익률도 강보합 수준인 5.00%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유럽중앙은행(ECB)보다는 오래 끌고 갈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지난 6월 유로존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했다는 소식도 유로화 약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유로존의 6월 경상수지는 계절 조정기준 360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80억 유로 흑자를 기록한데서 약 280억유로 급증한 수준이다.
중국의 역외 위안화는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중국이 유동성 완화 조치 속에서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데 따른 시장의 실망감이 반영되면서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2861위안 대비 상승한 7.31위안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시티 인덱스의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잠깐의 숨고르기다"면서 "우리는 달러화의 강력한 랠리를 봐 왔으며 오늘도 신중한 낙관론의 분위기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화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금리가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파월이 무엇을 말하는 지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인민은행의) 조치는 단기적으로 (중국) 위안화 약세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가 크게 개선될 때까지 약세 추세를 지속적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