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에 직면한 中 위안화…"추가 약세 전망"
  • 일시 : 2023-08-23 07:20:47
  • 역풍에 직면한 中 위안화…"추가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위안화에 대한 외환 당국의 통화 부양 움직임에도 위안화 추가 약세 전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라 찬단 JP모건 외환 전략 분석가는 "추가 위안화 약세를 이끌 근본적인 재료들은 여전히 손상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유가 상승, 달러 강세와 함께 최근 금융 시장 약세는 모두 위안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한 몇 달 동안 투자자들이 중국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축소한 점도 위안화 약세 재료로 주목됐다.

    JP모건은 중국 내 토지 판매와 신규 주택 착공이 둔화되면서 주택 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있는 만큼 중국 부동산 부문에 더 많은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마라 찬단은 "또한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로 인해 위안화의 추가 통화 약세를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최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2개월 만에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성장 둔화, 무역 감소, 외국인 투자 감소에 직면하면서 중국 위안화는 최근 몇 달 동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3)에 따르면 역외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7.3165위안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초 팬더믹 이후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지난 2월 달러 대비 6.70위안까지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빠르게 약세폭을 키운 셈이다.

    PBOC는 최근 역내 위안화 고시 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절상 고시하는 등 위안화 추가 약세를 방어하고 있다. 또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은행들은 최근 위안화 추가 하락을 늦추기 위해 역내 및 역외 현물환 시장에서 위안화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중국 당국의 강력한 위안화 방어 움직임에도 통화에 대한 숏 베팅을 억제하긴 충분하지 않다"며 "위안화 약세는 정책과 성장 사이의 차이에 따라 불가피해 보이며 통화가 상대적으로 질서 있게 하락하는 시기에 당국이 지속해서 개입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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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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