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은 감소했지만…대외건전성은 개선
  • 일시 : 2023-08-23 12:00:09
  • 2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은 감소했지만…대외건전성은 개선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로 순대외금융자산 감소

    단기외채 감소에 단기외채비율·비중은 모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지만 대외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단기외채비율과 단기외채 비중은 모두 하락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7천640억 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90억 달러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로 인해 대외금융자산보다 대외금융부채가 더 큰 폭 증가한 영향이다.

    대외금융자산(2조2천251억 달러)은 거주자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247억 달러 늘었고 대외금융부채(1조4천611억 달러)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338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순대외금융자산은 줄었지만, 대외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2분기 말 단기외채비율은 38.4%로 전 분기 대비 2.4%포인트(P) 하락했다.

    단기외채비율은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준다. 비율이 낮을수록 지급 능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분기 준비자산이 46억 달러 줄었지만, 단기외채가 더 많이(118억 달러) 감소하면서 단기외채비율이 하락했다.

    단기외채 감소로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인 단기외채비중도 전 분기에서 1.8%P 내렸다. 24.3%로, 1999년 2분기(24.3%) 이후 최저치다.

    유복근 한국은행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단기 외채 감소에 대해 "외은 지점의 본점 차입이 큰 폭 감소한 영향"이라며 "3월 중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인해 차익거래 유인이 큰 폭 확대되었다가 (2분기 들어) 되돌려져 외은 지점 차입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1분기 경상수지가 적자였다가 2분기 흑자 전환하며 외화가 유입됐고 풍부한 외화 유동성으로 국내 은행의 단기 외화 차입도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유 팀장은 "우리나라 대외 지급 능력이 향상됨과 동시에 외채 만기 구조도 길어졌다는 측면에서 대외 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천538억 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24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이 1조189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23억 달러 줄었고 대외채무가 6천651억 달러로 1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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