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찰스 슈왑 일자리·사무실 줄인다…"운영 간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증권 브로커리지업체 찰스 슈왑(NYS:SCW)이 운영 간소화를 위해 일자리와 사무실을 줄인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찰스 슈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일련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력과 부동산 공간을 모두 줄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찰스 슈왑은 직원 보상 혜택과 시설 퇴거 비용 등 최대 5억 달러를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찰스 슈왑은 일부 지사를 폐쇄하거나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며 "주로 인력 감축과 전문 서비스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2020년에 인수한 TD에머리트레이드와의 통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찰스 슈왑은 설명했다.
찰스 슈왑은 폭스비즈니스에 "우리는 비용 기반을 줄이고 운영 모델을 간소화하는 등 회사의 비용과 복잡성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와 2024년까지 일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 홍콩 부동산 파이어 세일과 결부된 베트남 횡령 사건
지난 6월, 홍콩 틴하우 지역의 한 호텔이 2017년 매입 당시 가격의 절반 정도로 팔려 이목을 끌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도자는 에릭 추라는 부동산 개발업자다. 그는 같은 달 홍콩 쿼리 베이에서 건설 중인 프로젝트를 40% 손해 보며 팔기도 했다.
에릭 추가 헐값 매도에 나선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의 아내인 쯔엉 미 란(Truong My Lan)이 베트남에서 횡령 혐의로 체포됐기 때문이다. 아마도 급전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쯔엉 미 란은 베트남 거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반틴팟(Van Thinh Phat)의 회장이다. 이 부동산 재벌의 횡령 혐의에 사이공은행(SCB)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뱅크런(예금대량인출)이 촉발되기도 했다.
사연 있는 파이어 세일이지만, 이러한 매물들이 홍콩 부동산 시장의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이미 홍콩에는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홍콩 본사를 비롯해 다양한 부실 매물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이재헌 기자)
◇ 세계 주요 항로, 가뭄에 통과 선박 수 축소
기상 이변으로 세계 주요 운송 경로가 큰 타격을 받는 가운데 엘니뇨의 시작이 문제를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례적인 가뭄에 시달리는 파나마 운하는 낮은 수위로 인해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수를 줄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파나마 운하 사고는 UN 기상청이 엘니뇨의 시작을 선언한 직후 발생했으며 엘니뇨는 지구 기온 급등과 극한 기상 조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열대 중앙 태평양과 동부 태평양 표층수의 비정상적인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는 2~7년마다 발생하는 기후 패턴으로 보통 12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영향이 세계로 퍼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인류가 주요 기후 한계점인 섭씨 1.5도를 초과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많은 선박이 파나마 운하에서 통과를 위해 대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공급망 문제나 식량 안보 등 잠재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제네타의 피터 샌즈 수석 분석가는 "내년 상반기에 이르면 가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평년처럼 수위가 채워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잠재적인 재앙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롱 크레이머' ETF, 반년만에 청산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주식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레이머를 둘러싼 시장의 '실험'이 일단락하게 됐다. 그가 추천한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몇 달 간 운용됐으나 크레이머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자 청산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크레이머가 추천한 종목으로 구성된 ETF '롱 크레이머 트래커 ETF(LJIM)'는 오는 9월 11일까지만 거래되고 이후 청산에 들어간다.
해당 ETF를 운용하는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짐 크레이머와 나눈 대화를 현실화하기 위해 LJIM을 운용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SJIM에 대응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SJIM은 크레이머가 추천한 주식은 무조건 숏 포지션을 취하고 그가 싫어하는 종목은 롱 포지션만 잡는 ETF 상품이다.
터틀 측은 "안타깝게도 CNBC와 크레이머는 이 ETF 상품들에 관여하는 대신 무시하는 선택을 했다"며 "이에 따라 LJIM을 운용할 필요도 없어졌고 우리는 '숏 사이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LJIM은 지난 3월 24.96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때 29.4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현재 가격은 25.79달러로 그간 상승률은 3.3%에 그친다.
다만 LJIM은 SJIM보다는 성과가 좋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SJIM은 출범 후 지금까지 수익률이 -3.9%였다. (진정호 기자)
◇ 고난의 日 중소기업…제로제로 대출 상환 본격화
일본 중소기업의 도산이 코로나19 위기가 한창일 때보다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대출인 '제로제로 대출'의 상환이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기업 도산 건수는 '제로제로 대출' 등의 적극적인 공적 지원에 힘입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도산 건수는 5천980건으로 1964년 이후 5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향후 대출 상환이 본격화되면서 파산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미 '제로제로 대출'을 둘러싸고 좀비기업을 연명시킬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아사히는 물가 상승과 생활 스타일 변화로 인해 기업의 영업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이 닥쳤다고 지적했다.
'제로제로 대출'을 이용했던 의류 제조업체인 고쿠라 메리야스 제조소는 "상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포가 있다"며 "좀 더 현금에 여유가 생긴 후 상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민간 금융기관에 의한 '제로제로 대출' 상환 개시는 올해 7월 첫 피크를 맞았으며, 내년 4월 다시 피크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을 완전히 변제한 건의 비중은 2.7%인 3만7천건에 불과하다.
아사히는 위기 대응 지원책이 잇따라 마무리되는 가운데, 경영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중소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 전세계 양파 가격, 인도 수출세 40% 도입에 상승 전망
전세계 최대 양파 수출국인 인도가 양파 수출에 세금 40%를 도입하면서 양파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올해 말까지 양파 수출 가격에 40%의 세금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7월 폭우 등으로 저장된 양파들이 훼손되면서 인도 내 양파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수출을 일부 제한할 목적을 가지고 시행된다.
인도 내 양파 가격은 전년 대비 20% 올랐다.
양파는 인도인들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로, 인도 정부는 앞서 2019년에도 폭우로 양파 수확량이 줄자 양파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인도는 전세계 양파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최대 양파 수출국이다.
인도가 양파에 수출세를 대폭 부과하면서 전세계 양파 가격도 덩달아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 10월 햇양파가 생산되면 양파 공급 부족 사태가 해소되면서 양파 가격이 다시 안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연 기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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