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지표 부진에 15원 급락…1,320원대 중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원 넘는 낙폭을 유지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4분 현재 전장대비 14.20원 하락한 1,32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10원 넘게 하락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의 일이다.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월가 예상을 밑돌아 국채금리가 급락한 것이 달러화 약세의 배경이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낙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때 낙폭을 소폭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다.
아시아 장에서 위안화는 하락 출발 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내 달러-위안 환율을 7.1886위안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대폭 낮게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 거래되면서 7.3위안을 위협하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달러-원의 약세는 유지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5차례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물가 재상승 가능성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경기 관련 불확실성, 가계부채 흐름 등을 이유로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의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나올 발언이 미칠 영향도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에서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세부적인 내용이 중요할 것 같고, 이전보다는 도비시(비둘기파적)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재 레벨보다는 아래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엔비디아발 리스크온(위험선호)에 글로벌 금리 하락으로 방향을 아래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잭슨홀 이벤트가 끝나지 않은 만큼 중간중간 튀어 오르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로 계속 등락해가며 레벨 낮춰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0.70원 하락한 1,32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0원, 저점은 1,325.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2엔 오른 144.96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오른 1.08627달러,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2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13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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