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달러 부족' 아르헨티나와의 무역서 위안화 보증 제안
  • 일시 : 2023-08-24 12:34:06
  • 브라질, '달러 부족' 아르헨티나와의 무역서 위안화 보증 제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남미 국가들의 '탈(脫) 달러화' 움직임이 이어진 가운데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와의 무역에서 중국 위안화 사용을 보증할 것을 제안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르난도 하다드 브라질 재무장관은 브릭스(중국·브라질·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위안화 보증은) 국영 대출 기관인 브라질 중앙은행이 감독할 것"이며 "위안화는 브라질 헤알화로 다시 환전돼 수출업체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다드 장관은 "브라질 수출업체들에 좋은 일이 될 것이며 아르헨티나가 동의할 경우 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판매 흐름은 100%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제안의 배경으로는 아르헨티나가 세계 무역에서 지배적인 통화인 달러 부족에 직면한 데다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초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실적이 나쁜 통화' 중 하나가 된 부분이 자리하고 있다.

    브라질 기업들이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신뢰할 수 없게 되자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보증을 통해 채무 불이행 위험을 줄이려는 의도다.

    아르헨티나는 현재까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페소 환율은 지난 한 달간 27% 이상 급등했으며 지난 5년 동안 9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율과 맞물려 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한편 중국이 글로벌 금융에서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자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은 위안화를 활발히 사들이는 추세다.

    위안화는 2022년 말 유로를 제치고 브라질 외환보유고에서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화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4월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대금을 미국 달러 대신 위안화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달러 부족에 따라 위안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 31일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만기 도래하는 국제통화기금(IMF) 차관을 중국과 체결한 위안화 스와프와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CAF)의 10억 달러(1조2800억원) 단기 대출을 사용해서 갚는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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