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빠른 회복에도…금리 상승 도전 직면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의 빠른 회복을 나타내고 있지만,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도전 과제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3일(현지시간) "여전히 뜨거운 미국 노동시장이 최근 지표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미국의 총 일자리 수는 노동 연령 인구보다 빠르게 증가해 실업률을 50년 만에 최저 수준인 3.5%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러한 강한 성장이 과열로 변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GDP 성장을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모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의 3분기 경제는 5.8%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출처: 애틀랜타 연은]](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824132200016_01_i.jpg)
인플레이션과의 전쟁도 몇 달간 휴식기를 가졌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가 계속 뜨거워지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도 있다.
씨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근로자와 주택 부족으로 인해 내년에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탄탄한 미국 경제도 재정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지난 5월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약 1%포인트 상승했고, 장기 국채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에 따라 연준의 성장을 억제하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금리 수준인 중립 금리가 상승했는지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장기적으로 미국이 더 많은 차입과 더 적은 자금 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권시장도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오는 9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지만, 이제는 내년 5월까지 연준이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높은 금리는 금융기관에 부담을 준다"며 "S&P는 이달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는데 이는 금융 부문의 지속적인 취약성을 상기시켜준다"고 전했다.
높아진 차입 비용에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의 연체율도 급격히 증가했으며 주택 전망도 더 어두워지고 있다.
매체는 "금리가 높아질수록 도전 과제도 커진다"며 "미국 경제가 강해 보여도 필연적으로 도전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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