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비디아發 위험선호 속 역외 매도…1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에 1,322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시장 예상을 밑돈 미국의 8월 S&P 글로벌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엔비디아발(發) 위험선호 등을 소화하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7.10원 내린 1,32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이 종가 기준으로 1,320원대에 진입한 건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의 8월 S&P 글로벌의 PMI가 예상치를 밑돈 후 미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고시한 후에도 역외 달러-위안(CNH)은 상승했다.
그럼에도 달러-원 하락폭은 유지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후 위험선호 분위기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장중 한때 20원 넘게 내리며 1,310원대 후반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증시도 강세폭을 키웠다.
장 마감 앞두고 달러-원은 하락폭을 일부 반납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잭슨홀 회의 등을 경계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잭슨홀 회의를 대기하면서 경계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잭슨홀 회의에서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은 리스크에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경제와 부동산부문 등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 달러-원 급락을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도세에 달러-원이 급락했다"며 "역내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으나 예상보다 결제수요가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장에서 미국 7월 내구재 수주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을 살피면서 미국 경기와 고용시장을 가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0.70원 하락한 1,32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0.00원, 저점은 1,31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 상승한 2,537.68로, 코스닥은 2.14% 오른 901.7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10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3천67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5.09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41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5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46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41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46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45원, 저점은 181.42원이다. 거래량은 약 99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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