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상흑자 이상 無…상품수출 회복·中 단체관광
  • 일시 : 2023-08-25 08:55:24
  • 하반기 경상흑자 이상 無…상품수출 회복·中 단체관광

    한은 245억 달러·KDI 288억 달러 경상흑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최근 국제유가 반등에 경상수지가 재차 악화할 수 있다는 불안이 나오고 있지만 하반기 흑자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수지가 안정적인 흑자 흐름에 접어들면서다.

    중국의 단체 관광 재개도 여행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8월 경제전망에서 하반기 경상수지가 약 245억 달러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의 하반기 255억 달러 흑자 전망에서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흑자 흐름은 공고하다.

    한은은 "하반기 수출 부진 완화와 에너지 수입 감소 등에 더해 중국 단체 관광 허용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영향으로 흑자 폭이 (상반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품수지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본원소득수지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상품수지는 하반기 259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 233억 달러 흑자 전망에서 흑자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하반기 63억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300억 달러 넘게 흑자 규모가 커지는 셈이다.

    한은은 "통관수출은 기조적으로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으며 4분기 이후에는 반도체 경기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로 돌아서고 통관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투자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원소득수지 전망은 156억 달러 흑자에서 135억 달러 흑자로 하향 조정됐다.

    본원소득수지 연간 330억 달러 흑자 전망을 유지했지만, 상반기 본원소득수지가 예상치를 상회해 하반기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본원소득 수지 135억 달러 흑자는 지난해 170억 달러 흑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서비스수지는 하반기에 1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교역량이 둔화하면서 운송수지가 부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으로 여행수지 적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한은은 하반기 방한 중국인 수가 2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06%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은뿐만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하반기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8월 수정 경제 전망에서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의 상반기 실적치가 높게 나타난 점을 반영해 올해 경상수지를 164억 달러 흑자에서 313억 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상반기 경상흑자 규모가 24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289억 달러 흑자를 나타낼 수 있는 셈이다. 지난 5월 전망치 260억 달러 흑자에서 소폭 상향조정됐다.

    한국은행


    다만 중국 경기 부진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중국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물가 측면에서는 이미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도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대중국 수출은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4월 마이너스(-) 26.5%, 5월 -21.1%, 6월 -19.0%로 회복하는 듯하더니 7월 들어서는 -25.1%로 감소 폭이 다시 커졌다.

    한은의 상품수지 세부 전망에서도 통관기준 수출액 전망은 5월보다 내려갔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창호 한은 조사국장은 전일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대중 수출이 회복세가 더디다"라며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부동산 침체도 있고 대외 수요도 부진해서 대중 수출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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