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여전히 높아…적절하다면 추가 인상"(종합)
  • 일시 : 2023-08-26 00:04:18
  • 파월 "인플레 여전히 높아…적절하다면 추가 인상"(종합)

    "작년과 메시지 동일…연준의 책무는 인플레이션 되돌리는 것"

    "경제 성장은 추가 긴축 불러올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 서두부터 자신이 올해 잭슨홀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작년과 동일하다며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임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무에 필수적이다"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일부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단 두 달 만의 지표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는지를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6월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3.2% 오르는 데 그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파월 의장은 "6월과 7월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낮아진 점은 환영할 만한 요인"이라며 "그러나 두 달의 좋은 데이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지표의) 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연준은 예상처럼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들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최근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력이 견조한 수준을 보인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앞선 18개월 동안 급속히 둔화했었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다시 회복의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성장이 지속적으로 추세를 상회한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나올 경우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성과를 위협에 빠트리게 할 수 있다"며 "이는 추가적인 긴축을 타당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추세 이하의 성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이미 5%포인트가 넘는 금리 인상을 단행한 상황인 만큼 현 수준에서는 과도하게 긴축하는 것과 덜 긴축하는 것에 대한 양면적인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다.

    그는 "너무 적게 긴축하는 것은 목표치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착화 할 수 있다"며 "동시에 너무 적게 긴축하는 것은 경제에 불필요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은 경제 활동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제약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립 금리의 수준을 확신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의 제약에 대한 정확한 수준을 판단하는 데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며 여러 경제적 변수와 통화정책의 시차가 있는 만큼 정확한 중립 금리를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 그렇듯이, 연준은 매우 흐린 하늘 아래에서 별을 길잡이 삼아 항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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