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미 달러화 강세…잭슨홀 매파 발언 여파
  • 일시 : 2023-08-26 05:27:25
  • [뉴욕환시] 미 달러화 강세…잭슨홀 매파 발언 여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금리 인상과 함께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지지를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6.370엔으로 전장 뉴욕 후장 145.853엔보다 0.517엔(0.3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021달러로 전장 1.08058달러보다 0.00037달러(0.0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14엔으로 전장 157.60엔보다 0.54엔(0.3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020에서 0.10% 오른 104.124를 나타냈다.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는 바꾸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 연설 이후 달러인덱스는 장중 103대에서 104대로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46엔대까지 고점을 높였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765달러대로 낮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연준 당국자들도 매파적 톤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인 로레타 메스터는 잭슨홀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잭슨홀 심포지엄 참석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이상적인 경로(Golden Path)를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의 일은 지난 2개월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높게 올리고,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금리 인상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던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전환과 중단의 시대에 정책을 수립하려면 열린 마음과 새로운 발전에 맞춰 프레임 워크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전문가는 미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 의지가 달러 강세를 유지했다고 봤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발언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않으면서 점점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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