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긴축 고삐 놓지않은 연준…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이 대체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에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4%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연준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추가 금리 인상보다 높은 금리 수준 유지에 무게를 뒀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30년물 수익률은 약간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금리 인상과 함께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지지를 받았다.
뉴욕유가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연설에도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는 평가에 상승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 서두부터 자신이 잭슨홀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작년과 올해에 동일하다며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연준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인 로레타 메스터는 잭슨홀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잭슨홀 심포지엄 참석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이상적인 경로(Golden Path)를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의 일은 지난 2개월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봤다.
경제 지표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나왔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9.5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1.2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7월 기록한 71.6보다도 낮아졌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예비치인 3.3%보다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월의 3.4%보다 상승했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예비치인 2.9%보다 높아졌으나 전월의 3.0%와 같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48포인트(0.73%) 오른 34,34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40포인트(0.67%) 상승한 4,405.7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67포인트(0.94%) 뛴 13,590.65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반에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동안 시장이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띌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온 데다 파월 의장이 기존에 해왔던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에 주가는 상승 반전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다 마감 시점에 보합 수준까지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다시 오름폭을 낮췄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5%로 전날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11월까지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은 46.7%, 0.50%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은 8.7%로 둘을 합치면 50%가 넘어간다. 전날에는 50%를 넘지 않았었다.
파월의 발언에 11월 회의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연준이 11월까지 시간을 가진다면,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이 추가 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여전히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 행보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추가 발언도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잭슨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2% 인플레이션까지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히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으며,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보다 부진했으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반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9.5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1.2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7월 기록한 71.6보다도 낮아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예비치인 3.3%보다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월의 3.4%보다 상승했다. 장기(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예비치인 2.9%보다 높아졌으나 전월의 3.0%와 같았다.
주가가 반등했으나 전날 엔비디아의 실적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조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엔비디아의 실적에도 전날 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올해 랠리의 열기가 고갈됐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갭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온라인 결제업체 어펌의 주가는 예상보다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28% 이상 올랐다.
하와이 산불 영향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전력업체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주가는 마우이 카운티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18% 이상 하락했다.
마블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6% 이상 하락했다.
인스타카트가 나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의 연설이 매파적이었다면서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준은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파월의 발언은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조 페라라도 마켓워치에 "파월은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경제가 약간 그에게 뜨거워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연설은 비둘기파적이기보다 약간 더 매파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파월이 매파적이었나요"라고 자문하며,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가 걱정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는 않았다"라며 "지난해에는 그가 바주카포를 꺼내 모두가 예상한 것보다 더 매파적으로 나와 10월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번에는 약간 더 중간쪽이었다. 미래 인상에 대해 큰 변화가 없는 점은 환영할만한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2포인트(8.84%) 하락한 15.68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현지시간) 1.80bp 상승한 4.24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70bp 오른 5.058%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80bp 내린 4.28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7.4bp에서 -81.3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내려온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추세 이하의 성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미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이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던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보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추가 금리인상 기대에 장중 5.10%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지난 7월 고점을 제외하면 지난 2006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19%대로 저점을 낮췄다 다시 4.27%대로 올랐다.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4.23%대로 약간 낮아졌다.
30년물 수익률도 4.25%대로 낮아진 후 다시 4.32%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오후에는 4.28%대로 레벨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는 한편,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파월의 매파적 발언이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점도 의식됐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헤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인상은 마쳤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매파적인 에어커버를 하면서 단호한 톤을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는 말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6.370엔으로 전장 뉴욕 후장 145.853엔보다 0.517엔(0.3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021달러로 전장 1.08058달러보다 0.00037달러(0.0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14엔으로 전장 157.60엔보다 0.54엔(0.3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020에서 0.10% 오른 104.124를 나타냈다.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는 바꾸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 연설 이후 달러인덱스는 장중 103대에서 104대로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46엔대까지 고점을 높였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765달러대로 낮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연준 당국자들도 매파적 톤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인 로레타 메스터는 잭슨홀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잭슨홀 심포지엄 참석 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이상적인 경로(Golden Path)를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의 일은 지난 2개월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높게 올리고,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금리 인상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던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전환과 중단의 시대에 정책을 수립하려면 열린 마음과 새로운 발전에 맞춰 프레임 워크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전문가는 미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 의지가 달러 강세를 유지했다고 봤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발언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않으면서 점점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0.99%) 오른 배럴당 7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반등에도 이번 주에만 유가는 1.03% 하락해 2주 연속 떨어졌다. 2주간 하락률은 4.04%에 달했다.
반면 10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4센트(0.1%) 오른 배럴당 8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브렌트유는 1.7% 하락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보합 수준인 83.36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라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무에 필수적이다"라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대체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이미 상당 부분 시장이 파월 의장의 매파적 기조를 가격에 반영해왔다는 점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악화하지 않았다.
주가가 일시 하락했다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보합 수준으로 오름폭을 축소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6월 초 이후 최고인 104.45까지 올랐다가 이후 오름폭을 0.1% 상승한 104.16까지 낮췄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금리 전망을 특정 방향으로 뒤바꾸려는 신호가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며 파월 의장이 기존에 해왔던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경제 지표는 고무적이지 않고, 중앙은행들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연말에 (유가에) 더욱 압박을 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급 감축,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축이 연장되면서 브렌트유가 80달러 이상의 새로운 거래 범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램브레히트 전략가는 베네수엘라와 이란, 이라크의 공급 증가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미국 당국이 베네수엘라가 공정하고 자유로운 대통령 선거를 보장할 경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이미 지난 봄 이후 하루 35만배럴가량 늘어났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200만배럴을 넘어선 상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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