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PCE 물가·고용 주목…방향성 탐색전
  • 일시 : 2023-08-27 15:00:54
  • [서환-주간] 美 PCE 물가·고용 주목…방향성 탐색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8월 28~9월 1일)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회의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미국의 비농업 고용에 주목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를 더 크게 자극할 가능성은 작아졌다.

    달러-원은 1,340원대에서 당국이 강하게 방어하는 가운데 1,320원대까지 내려섰다. 시장은 미국의 지표와 중국 상황을 보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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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0원대 안착한 달러-원…안심하긴 이르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거의 2주 만에 처음으로 1,320원대로 내려섰다. 한 주 동안 13.10원 빠져 1,325.20원에 마감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오고, 엔비디아발(發)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환율은 하루에만 17.10원 내렸다.

    한 달 넘게 거의 70원 가까이 달러-원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응축된 숏 심리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당국이 연고점(1,343원)을 방어하면서 1,340원 위쪽이 뚫리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딜러들은 당분간 1,330원 안팎에서 환율이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섣부르게 위쪽이나 아래쪽을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이 우려했던 잭슨홀 회의가 큰 충격 없이 마무리되고 역외 환율도 소폭 하락하면서 달러-원은 위쪽보다는 아래쪽을 향할 가능성이 크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비록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라면서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매파적 발언이지만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긴축 기조 확인에 104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지난주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4.33%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지난 주말 4.2344%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다시 5%를 돌파하며 5.0844%에 마쳤다.



    ◇ 中 비구이위안과 미국의 비농업 고용

    중국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비구이위안 운명을 결정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구이위안은 39억위안(한화 약 7천94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의 상환 기한 연장과 관련해 채권자 투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5일 밤으로 예정된 투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오는 31일로 미뤘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이자 상환에 실패해 유예기간 30일이 주어졌다. 9월 초가 실질적인 디폴트 마감 시한이다.

    아울러 9월 2일(토) 만기가 돌아오는 위안화 채권에 대해 일부 채권자들은 업무일인 9월 4일(월)에 전액 상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디폴트를 막기 위한 긴박한 움직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비구이위안은 2021년 말 디폴트를 선언한 헝다보다 규모가 커서 디폴트에 따른 충격도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비농업 고용이다.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의 변화를 시사하지 않으면서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나 그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8월 비농업 고용은 9월 1일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6만5천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에는 18만7천명 늘어났었다. 8월 실업률은 3.5%로 전망했다. 고용이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면 연준은 11월에 금리를 한 번 더 올리거나 아예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7월 물가는 31일 나온다. 시장에서는 근원 PCE 물가가 전년대비 4.2% 오르며 지난 6월의 4.1%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국내외 경제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S&P와 연례 협의(비공개)와 면담을 진행한다.

    기재부는 29일 예산안을 공개하고 30일에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31일에는 7월 산업활동동향과 국세 수입 현황,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을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28일 '민간 소비 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29일에는 7월 무역수지 및 교역 조건을 발표한다. 31일에는 2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9월 1일에는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공개한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개인 소득은 현지시간 31일 나오며 1일에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발표된다.

    30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나온다.

    1일에는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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