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잭슨홀 충격 없었다…PCE·고용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뉴욕 채권시장은 이번 주(8월28일~9월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내용을 소화하며 물가와 고용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했지만, 예상보다는 대체로 덜 매파적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이 해당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이번 주는 월말과 월초가 겹치며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 부동산 부문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관련 소식에도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는 노동절 휴일로 휴가 시즌인 만큼 거래가 평소보다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25일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주 대비 1.82bp 하락한 4.2344%로 한 주를 마쳤다.
같은 기간 2년물 금리는 13.55bp 오른 5.0844%, 30년물은 9.26bp 하락한 4.2879%를 기록했다.
단기물 금리는 오르고 장기물 금리는 내리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특히 2년물 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5.106%까지 고점을 높이며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였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으로 평가됐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떨어졌지만,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다"며 "우리는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내려온다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 제약적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하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추세 이하의 성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지난주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계속 유지되고 높은 금리로 인해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는 점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특히 연준이 중요시하는 물가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만큼 지표 내용도 자세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에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은 근원 PCE 지수가 전년 대비 4.2% 상승하며 전월보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는 근원 PCE가 4.1% 오른 바 있다.
내달 1일에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8월 신규 고용이 16만5천 명 늘며 전월 18만7천명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 외 주요 지표로는 29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주택가격지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되고 30일에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ADP 민간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31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내달 1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주요국 지표로는 중국이 31일에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발표하고, 내달 1일에는 차이신 제조업 PMI 자료를 내놓는다.
중국은 특히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의 위기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언제든 글로벌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필 재료다.
한편, 유럽은 31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등이 발표된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