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달러-원 레인지 전망…잭슨홀 매파 경계 종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소화한 후 레인지(범위)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한 만큼 이번 주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8월 고용보고서 등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잭슨홀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달러-원 하방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28일 A 증권사 딜러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발언은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달러 강세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중립금리와 관련해 "시장에 공포심을 줄 만한 발언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달러-원이 횡보할 수 있다"며 "오늘도 달러-원은 방향을 못 찾고 1,320원대에 머무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달러-원은 엔비디아 등 증시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 같다"며 "아시아장에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회피 심리가 중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B 은행 딜러는 "파월 발언은 기존 발언을 되풀이하는 수준"이라며 "시장은 추가 금리인상보다 현재 금리 수준을 단기적으로 유지한다고 평가해 안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미국 물가와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원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중국 부동산정책 관련 보도가 나온 후 달러-원이 내린 부분이 있다"며 "중국에서 경기 부양책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은 주거용 부동산시장 침체를 막고 경제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정책을 추가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잭슨홀 불확실성 해소로 이날 달러-원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달러-원 하락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C 은행 딜러는 "잭슨홀은 예상한 수준"이라며 "작년처럼 매파적 신호가 나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은 불확실성 해소로 내려갈 것 같다"며 "위험선호 심리가 더해진다면 월말 네고와 함께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미국채 2년 금리가 오른 점은 경계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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