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상반기 약 6조원 적자…2년반 적자 111조원 달해
  • 일시 : 2023-08-28 08:57:49
  • 中 헝다, 상반기 약 6조원 적자…2년반 적자 111조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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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올해 1~6월에 연결 기준으로 330억위안(약 6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대만 CNA 등 외신에 따르면 헝다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663억위안보다는 줄었지만 1~6월 기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헝다가 지난 7월 17일 발표한 2021년 및 2022년 결산에서 따르면 2년간의 최종 손익은 단순 합산으로 약 5천800억위안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수치도 고려하면 2년 반 동안 적자액은 약 6천149억위안(111조8천700억원)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천281억위안(23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과거 계약한 건이 고객에 인도돼 매출로 계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경영 부진이 표면화되기 이전인 2020년 1~6월(2천700억위안)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한때 업계 선두였던 헝다는 여전히 대규모 빚에 허덕이고 있으며,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헝다는 현재 부채 규모가 3천280억달러(434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3천400억달러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큰 규모다.

    또 회사 측은 현금자산이 5억5천600만달러로 작년 2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헝다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다.

    25일 헝다는 28일부터 주식매매를 재개하는 안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채무재편 협의가 난항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경영 재건을 위한 길을 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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