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석유장관 "탈달러화 아직 멀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하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석유 거래에서 미국 달러의 위상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탈(脫) 달러화' 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푸리 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비즈니스회의(B20)'에서 CNBC와 인터뷰하고 "달러 대체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끝난 브릭스 회의에서 탈달러화를 위한 공동 통화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나 여전히 국제 석유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결제 통화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리 장관은 이어 "(달러 기반) 국제 결제 시스템은 오랫동안 자리를 잡아왔다"며 "인도 루피가 미국 달러가 가진 것과 같은 종류의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긴 여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석유 거래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결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경 간 현지 통화 장려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인도 루피화도 석유 구매 대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요 외신은 최근 인도 최대 정유사인 인도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에 100만 배럴의 석유 구매 대금을 지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인도 언론은 지난 4월 인도 외무부가 인도와 말레이시아가 무역에서 인도 루피로 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다.
푸리 장관은 이에 대해 "합의는 이뤄졌지만 요점은 실제 거래 중 몇 퍼센트가 루피로 거래되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브릭스가 공통 통화 채택 가능성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식 정상회의 번역문에 따르면 그는 "결제 수단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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