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쏙 들어간 '脫달러' 논쟁…달러인덱스 6월 이후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탈달러화 논쟁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로화와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등 기타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미 달러지수는 팩트셋 기준으로 104.13까지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한때 104선을 넘으면서 지난 6월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초 중국, 러시아 대비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일부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희석시켰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도 달러화의 패권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SWIFT 7월 데이터에서 은행간 결제 46%가 미 달러화로 거래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 결제 비중은 증가했지만 유로화 비중은 줄어들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달러화 강세는 경제력과 금리 차이를 모두 반영했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 것과 달리 유럽이나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특히 유로존의 서비스 부문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약화는 유로화보다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유럽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3%로 집계됐지만 미국의 2분기 GDP는 2.4%를 기록했다.
달러화를 지지하는 미국 실질금리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은 2.2%를 웃돌면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들을 살피고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매트 미스킨 공동 최고 투자 전략가는 "금리와 상대적인 경제력 차이가 달러 강세의 기초"라고 언급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북미 거시 전략 헤드는 "위험 회피 환경에서 안전자산으로서 높은 금리를 가진 달러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