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빈후드, 암호화폐 고래로…코인베이스 점유율 앞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츠(NAS:HOOD)가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지갑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지갑에 약 31억 달러(약 4조1천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보관돼 있으며 이는 로빈후드 고객들을 대신해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로빈후드가 발표한 이달 초 수익 보고서에서는 고객들이 지난 6월 말 기준 약 42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73억 달러의 기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대규모 암호화폐 보유는 로빈후드가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의 주요 장소 중 하나가 됐다는 의미"라며 "FTX나 바이낸스.US가 물러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달 초 미즈호의 댄 도레브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가 2분기 암호화폐 거래 시장 점유율에서 코인베이스 글로벌을 약 4%포인트 앞섰으며, 7월에는 더 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보인다"며 "로빈후드의 목표 주가를 15달러로 본다"고 분석했다.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는 "낮은 거래 비용으로 인해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로빈후드에서는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달러당 더 많은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올해 암호화폐 거래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로빈후드의 수수료 수입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침체기 동안 로빈후드가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가 됐다는 사실은 거래가 다시 회복되면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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