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엔화 가치, 1990년 수준까지 돌아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은행(BOJ)이 지금처럼 비둘기파적 기조를 고수한다면 엔화 가치는 1990년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9일 골드만의 카막샤 트라이베디 전략가가 이끄는 외환 리서치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이 현재 수준으로 완화정책을 유지할 경우 향후 6개월 안에 달러-엔 환율이 155엔에 닿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99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앞서 달러-엔 환율이 135엔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과 거리를 두고 증시도 이를 뒷받침하는 한 엔화는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개선되는 점도 엔화 약세를 부추긴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의 외환팀은 2024년이 되면 엔화 가치는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 달러-엔 예상치는 135엔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46.5엔대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달러-엔 환율 상승률은 10%가 넘는다.
골드만은 "엔화 가치의 추가 하락 시나리오에서 주된 리스크는 더 높은 물가상승률과 통화가치 절하 전망이 지지를 잃으면서 일본은행이 더 일찍 매파적으로 기조를 바꾸거나 더 강력한 방식으로 통화개입에 나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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