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 끝났나…'성장'에서 '가치'로 눈 돌리는 투자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의 성장 기반이 약화하면서 지금까지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가치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노출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가치 투자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에서 가치로 초점이 변화한 것은 중국 경제가 급속한 성장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국 경제는 올해 수출과 제조업이 약세를 보이고 주택시장은 침체에 빠졌으며, 소비자물가는 디플레이션 영역에 진입했다.
올해 미국 증시는 급등했지만, 중국 증시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MSCI 중국 지수는 7% 이상 하락했다.
누스 캐피탈 차이나 가치 펀드의 허 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침체기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지만, 현금과 배당금이 좋은 주식을 의미하는 가치주로 눈을 돌린다"며 "작년부터 중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GW&K 투자 관리의 누노 페르난데스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중국 성장주가 수십 년 동안 가치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지만, 2021년 2월부터 훨씬 더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터넷 기업 규제로 피해를 본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성장성과 가치성을 모두 갖춘 주식이라고 전했다.
모닝스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매트 와처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들 기업은 내재적 가치에 비해 현재 매우 저평가된 우수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중국 가치주에 집중하는 펀드의 자산은 2분기에 20억 달러 증가해 약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WSJ은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투자에 대해 훨씬 더 신중해졌다"며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도 중국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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