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혼조…물가·고용 경계심 지속
  • 일시 : 2023-08-29 22:07:11
  • 미 국채가 혼조…물가·고용 경계심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PCE 인플레이션은 완화되지 않으면서도 고용 지표는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30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10bp 상승한 4.22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10bp 내린 5.037%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30bp 상승한 4.30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4.2bp에서 -81.0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수익률은 이번주에 나올 물가와 고용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약간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 4.1%보다 약간 오른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7월 인플레이션이 별로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셈이다.

    금융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더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지만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8.5%로 내다봤다.

    다만, 이처럼 금리를 동결한다 해도 연준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11월에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52.1%로 가장 높게 반영됐고, 동결 가능성은 36.3% 반영됐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물가와 고용지표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나올 지표들도 주목할 만한 변수다.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2분기 주택가격지수, 7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를 통해 주택 시장 관련 지표와 고용 시장 이직자들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할 수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6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엘렌 전략가는 "연준이 얼마나 금리인상을 더 할지 여부는 이번주에 나올 몇 가지 중요 지표에 달려있다"며 "주요 하이라이트는 이번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보고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학자들은 8월 비농업 고용이 15만명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이며, 실업률은 3.6%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면밀히 관찰해 온 카테고리는 임시파견직(temporary help services)"이라며 "전통적으로 이전 주기에서 강한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은 6개월 연속 하락세"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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