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물가·고용 둔화 신호에 집중…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지표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4%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이번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별로 완화되지 않으면서 고용 시장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8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나온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미국 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한편, 미국 고용시장 둔화 신호를 반영한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미국 신뢰지수 하락 등을 반영했다.
뉴욕유가는 멕시코만 지역을 강타할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경로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근원 PCE물가와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주요 지표에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일부 둔화 시그널을 보였다.
콘퍼런스보드(CB)는 이날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수정치인 114.0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6.0도 크게 밑돈 것이다.
7월 수치는 117.0에서 114.0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월 수치는 2년 만에 최고치였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보다 33만8천건 감소했다.
7월 채용공고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50만건보다 크게 줄었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이직) 수는 354만건으로 전월보다 25만3천건 줄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3%로 전월 2.4%보다 약간 줄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한편,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주요 10대 도시와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모두 전월대비 0.9%(계절 조정 기준) 상승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69포인트(0.85%) 오른 3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32포인트(1.45%) 상승한 4,497.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63포인트(1.74%) 뛴 1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국채금리 하락세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투자자들은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근거를 찾고 있다.
이번 주 나올 PCE 가격지수와 고용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이날 나온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떨어진 점은 주가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를 보여주는 콘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시장의 예상치인 116.0을 크게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전달 수정치인 114.0도 하회했다.
7월 채용 공고는 882만건으로 전달의 920만건에서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950만건이었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354만건으로 전월보다 25만3천건 줄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가량 하락한 4.11% 근방으로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15bp가량 밀린 4.91% 근방에서 거래됐다.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반영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이 된 바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가 각각 4%, 7% 이상 오르면서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위험자산이 오름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을 거부한 결정을 뒤집는 판결을 내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길이 열렸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이 7% 이상, 이더리움이 5% 이상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15%가량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주요 10대 도시와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도 모두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S&P500지수 내 12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기술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이 오는 9월 12일에 '애플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베스트바이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통신업체 AT&T와 버라이즌의 주가는 씨티가 투자 의견을 모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각각 4%, 3%가량 올랐다.
오라클의 주가도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가운데 3%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재료 부재 속에 당장은 지금까지 나온 재료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 피트 캐피털의 크리스 바르토 투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연중 고점에서 약간 후퇴하면서 현재는 많은 것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트레이더들은 여름휴가에서 책상으로 돌아와 월말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투자를 재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의 맥스 케트너의 멀티 에셋 전략가는 CNBC에 "이날 나온 지표가 냉각되고 있는 것은 위험자산, 특히 주식에 전략적으로 좋은 진입 시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8월 매도세로 투자자들의 흥분이 다소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5%에 달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7.9%로 전날의 62.3%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3포인트(4.18%) 하락한 14.4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10bp 하락한 4.12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4.50bp 급락한 4.91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20bp 하락한 4.23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4.2bp에서 -78.8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지표 발표에 앞서 나오는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냉각 조짐을 보인 점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보다 33만8천건 감소했다.
7월 채용공고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50만건보다 크게 줄었다.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6.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수정치인 114.0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6.0도 크게 밑돈 것이다.
이처럼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둔화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88%까지 저점을 낮췄다.
10년물 수익률은 4.11%까지,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22%까지 낮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 4.1%보다 약간 오른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7월 인플레이션이 별로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셈이다.
금융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더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지만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5%로 내다봤다.
다만, 이처럼 금리를 동결한다 해도 연준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11월에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43.0%로 약간 낮아졌고, 동결 가능성은 51.5%로 약간 높게 반영됐다.
이날 미 재무부는 7년물 국채입찰에 나섰다.
7년물 발행 금리는 4.212%로 입찰 당시 평균수익률(WI) 4.232%보다 낮았다.
해외 투자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5.3%로, 직접 낙찰률은 15.0%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시장 지표는 견조하게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주택가격지수는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엘렌 전략가는 "연준이 얼마나 금리인상을 더 할지 여부는 이번주에 나올 몇 가지 중요 지표에 달려있다"며 "주요 하이라이트는 이번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보고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학자들은 8월 비농업 고용이 15만명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이며, 실업률은 3.6%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면밀히 관찰해 온 카테고리는 임시파견직(temporary help services)"이라며 "전통적으로 이전 주기에서 강한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은 6개월 연속 하락세"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5.817엔으로, 전장 뉴욕후장 146.504엔보다 0.687엔(0.4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870달러로,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179달러보다 0.00691달러(0.6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72엔으로, 전장 158.48엔보다 0.24엔(0.1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011보다 0.56% 내린 103.424를 기록했다.
미국 PCE 물가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일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보다 33만8천건 감소했다.
7월 채용공고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50만건보다 크게 줄었다.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6.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수정치인 114.0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6.0도 크게 밑돈 것이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7엔대로 고점을 높인 후 차츰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8달러대로 하락한 후 점점 올라 1.089달러대로 고점을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 스마일'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는 올해 6월 미국의 주택가격지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요 10대 도시와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9% 모두 올랐다.
케이스-실러는 "미국 주택 가격 회복세는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용공고와 이직이 전월보다 둔화되고, 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장후반 달러화는 차츰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104대로 올라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오후에는 반락했다.
이번 주에는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민간 영역의 고용을 가늠하는 ADP 고용보고서,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 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실업률은 3.5%로 예상됐다.
당초 WSJ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전망치를 16만5천 명 증가로 관측했었다. 월가의 전망치가 조금씩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익일에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앞서 공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2.4%였다.
미국 경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5.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 후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등이 발표된다.
마크 챈들러 베넉번글로벌포렉스 최고시장전략가는 "달러화는 공고화하고 있으며, 달러 매수세는 전혀 끝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UFG의 선임 환율 전략가인 리 하드만은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결국 연준은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었다"며 "이는 이번 주에 나오는 비농업 고용 지표와 PCE 가격지수를 특히 더 중요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하워드 듀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는 여전히 과대 평가돼 있고, 시장은 매수하는 것보다 약세를 유발할 촉매가 있으면 더 빨리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6달러(1.32%) 오른 배럴당 8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4거래일간 상승률은 2.88%에 달한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멕시코만과 플로리다주를 통과할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해 쿠바를 강타한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로 북상하자, 플로리다주 내 46개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달리아가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육상에 도달하기 전에 매우 위험한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리아가 육상에 상륙할 때는 3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등급 이상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를 통과해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가 이끄는 에너지팀은 보고서에서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에 꽤 동쪽으로 치우쳐 원유 생산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제 상품 시장에 있어 역내 수요에는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동안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 조치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최근 들어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려 유가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으나 OPEC+ 산유국들이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공급을 조절하고 있는 점은 유가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가능성이 커지는 점은 원유 공급 우려를 완화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이란의 '핵 합의'와 관련해서도 양국이 돌파구를 맞을 수 있을지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터직 에너지 &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마켓워치에 "중국 우려에 집중된 경제적 뉴스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해제 가능성과 함께 같이 나오고 있다"라며 "또한 여름 드라이빙 시즌도 끝나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이번 주에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마 몇달러 떨어지겠지만, 앞으로 몇 달간 공급 긴축에 대한 기대가 큰 폭의 하락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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