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국채금리 상승에 146엔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미국 채용공고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영향에 145엔대로 후퇴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되돌림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3시 29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5% 오른 146.221엔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미국의 채용공고가 882만건으로 전월보다 33만8천건 감소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50만건보다 크게 줄었다.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엔은 뉴욕 시간대에 145엔대 중반까지 후퇴했다. 콘퍼런스보드의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절이 나오면서 환율은 다시 146엔을 회복했다.
아시아 시간대에 미 국채금리가 올라 달러화가 반등한 점도 달러-엔 상승의 주요인이 됐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아시아 증시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일면서 안전통화인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일본은행의 타무라 나오키 정책심의 위원은 이날 한 연설에서 "2% 물가 목표 실현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 인상과 올해 후반 물가 동향 데이터가 집계되는 내년 1~3월께 "(물가 목표 실현의) 해상도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으로, 일부 외신들은 내년 초 정책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타무라 위원이 "현 시점에는 금융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발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한 은행권 전략가는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의 차이가 계속 의식됐다고 말했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9% 상승한 103.559를, 유로-달러 환율은 1.08710달러로 0.08%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982달러로 0.22% 상승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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