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고용둔화에도 弱 위안에 역외매수…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23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역외 위안화 약세 등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50원 오른 1,32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노동부의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미국 기업 채용공고 건수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장중 달러-원은 낙폭을 축소한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시장참가자는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와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해 달러-원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경계감도 나타났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추가로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중국경제와 부동산부문을 둘러싼 우려가 지속하면서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폭을 키운 영향이다.
장중 코스피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중국과 홍콩증시도 장 초반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수급상 달러-원 1,320원 밑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하며 달러-원 하단도 지지한 것으로 진단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중국의 8월 PMI에 따라 위안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PMI가 부진하면 중국 경제우려를 키울 수 있고 위안화도 약세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위안화 약세 속에서 역외 매수로 달러-원이 상승했다"며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많았으나 역외 매수보다는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8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에 따라 2.90원 하락한 1,3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3.90원, 저점은 1,318.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1.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2,561.22로, 코스닥은 0.83% 오른 923.8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08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2천275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6.38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9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643달러, 달러인덱스는 103.63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31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31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1.37원, 저점은 181.05원이다. 거래량은 약 238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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