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8월 민간 고용 17만7천명 증가…예상치 20만명 증가(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며 노동 시장이 열기를 잃고 있음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7만7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하회했다.
전일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공개된 7월 채용공고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던 데 이어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온 셈이다.
임금 상승률도 이전보다 둔화했다.
8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임금 상승률이다.
8월 수치는 전월치인 6.2% 상승도 하회했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9.5%로, 둔화한 흐름을 보였다. 이직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지난달까지 10%를 상회했었다.
ADP는 레저와 접객 부문에서의 고용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텔, 레스토랑 등의 고용 창출이 3만 명 줄어들었다. 레저와 접객 부문은 코로나 팬데믹19 이후 가장 빠른 고용 회복세를 보여 온 업계 중 하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제공 부문이 15만4천 명 늘었다. 전월의 증가세(30만3천 명)에서 반토막 난 수준이다.
상품 제조 부문의 고용은 약 2만3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월치(21만 명 증가)의 10분의 1 정도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한편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의 고용이 가장 적게 늘어났다.
1인 이상 49인 이하 소기업의 고용은 단 1만8천 명 늘었다. 50인 이상 499인 이하 중견기업, 500명 이상 사업장인 대기업에서는 고용이 각각 7만9천 명, 8만3천 명 늘었다.
ADP는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상태로 정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수치는 팬데믹 이전의 고용 창출 속도와 일치하는 수준"이라며 "팬데믹 이후 2년 동안 특출난 고용 회복세를 보인 후, 우리는 이제 더 지속 가능한 고용과 임금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 고용 지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이틀 앞두고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민간 부문에 대한 고용 상황을 가늠하게 해주지만, 노동부의 고용과 추세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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