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11일 인니·인도 순방…다자외교·경제협력 심화
한-인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정의선·구광모 등 참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 한-아세안 인공지능(AI) 청년 페스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 등에 참석한다.
오는 7일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찾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며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공급망 강화, 글로벌 아젠다 대응, 미래세대 교류 등 새로운 50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도네시아 라운드테이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한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G20 정상회의 첫 세션인 '하나의 지구' 세션과 두 번째 세션인 '하나의 가족' 세션에 참석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하고 인도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쿡제도와 양자회담이 확정됐고, 다른 아세안 회원국, 파트너국과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라며 "G20 정상회의 기간에 인도,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주요국 정상회담도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순방의 목표이자 기대 성과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본격 추진과 글로벌 책임 외교,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전개 등 3가지"라고 언급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다자외교를 계기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바람직하게는 올해 안에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수출시장 확대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 3가지다.
아세안과 인도가 한국 수출의 21%를 차지하므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된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 수석은 "다수의 양자 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인프라 등 우리의 유망 수출 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 사항을 집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과 인도는 핵심 광물이 풍부하고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 국가"라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서의 공급망 공조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다수의 양자회담과 별도의 경제 행사 등을 통해 경제 외교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인도와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양자 정상회담과 경제 행사 등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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