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제조업 위축 지속에 중화권 증시 약세
  • 일시 : 2023-08-31 17:30:00
  • [亞증시-종합] 中 제조업 위축 지속에 중화권 증시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고용둔화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중화권 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 중국 = 중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와 부동산 위기 우려에 하락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26포인트(0.55%) 하락한 3,119.88에, 선전종합지수는 11.39포인트(0.58%) 내린 1,947.48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 업황이 5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는 49.7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49.1과 전월치인 49.3을 소폭 웃돌았지만,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5개월째 밑돌았다.

    중국 부동산 위기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위기의 진앙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상반기에 489억위안(약 8조9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재무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채무 불이행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구이위안은 채권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꺼내놓고 있지만 부동산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실제 두 증시에서 부동산 관리 및 개발업종이 3~4% 밀리며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상하이 증시에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와 항공화물 운송 업종이, 선전증시에서는 가정용품과 건설·엔지니어링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2천9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 물량은 610억위안으로 1천480억위안이 순공급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92.87포인트(0.50%) 내린 18,389.99에, 항셍H 지수는 18.18포인트(0.29%) 하락한 6,338.32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 둔화를 확인한 후 리스크온 모드가 이어지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5.88포인트(0.88%) 오른 32,619.34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8.62포인트(0.80%) 상승한 2,332.00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고용 둔화를 확인한 후 긴축 경계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점차 키워 오후 1시 40분경 32,692.7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공개된 7월 채용공고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인 데다 ADP 민간 고용도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미국 국채금리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2.4%에서 2.1%로 수정됐다.

    경제 지표들이 미국의 긴축 경계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오면서 일본 증시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했다.

    이날 나카무라 도요아키 일본은행(BOJ) 정책 이사는 통화 긴축이 시기상조라며 언급하며 완화 정책을 지지했다.

    나카무라 이사는 기업 지도자 연설에서 "2%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달성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통화 긴축으로 전환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당분간 완화적인 정책을 인내심을 갖고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7월 소매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기록한 5.9%보다 증가 폭이 커진 셈이다.

    업종별로는 운송 장비, 자동차 부문이 강세를 나타냈고 소매, 증권 부문이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03% 오른 103.181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0% 하락한 145.91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부진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5.31포인트(0.51%) 내린 16,634.5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변동성을 보이다 장 마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3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는 7월의 49.3에서 49.7로 소폭 상승했으나 50포인트 이하를 유지하여 여전히 기준치인 50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위축,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위축된 중화권 경제가 상해, 선전 증시를 비롯해 대만 증시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이제 미국의 전미은행가협회(ABA) 경제자문위원회 경제전망 일정을 주목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1.08%, 0.56% 하락했다.

    오후 3시 42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 오른 31.84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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