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예상 웃돈 美 CPI에 혼조…ECB 경계감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 등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7.45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7.133엔보다 0.320엔(0.2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7318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281달러보다 0.00037달러(0.0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8.23엔을 기록, 전장 157.84엔보다 0.39엔(0.2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736보다 0.03% 상승한 104.764를 기록했다.

<달러-엔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달러 인덱스가 약보합권에서 관망하는 등 미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데 따른 파장을 가늠했다. 지난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6% 상승과 전달의 3.2% 상승을 웃돈 수치이다. 3.7%의 상승률은 5월의 4.0% 상승 이후 가장 높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8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의 4.7% 상승보다 둔화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3% 오르며 전달의 0.2% 상승과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는 소식에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일일천하로 마무리되면서다. 달러-엔 환율이 147엔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높이면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 11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밝히는 매파적으로 풀이되는 발언을 강화했다. 이후 일본 당국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따른 파장은 1일 만에 소멸됐다.
유로화는 소폭이나마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4일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데 따른 경계감이 강화되면서다. ECB가 물가 전망치를 상향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ECB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도 있어서다.
아넥스 자산운용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인플레이션 상승 움직임은 대부분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10.5%나 급등했기 때문에 나온 교란이다"고 말했다.
그는 "교란된 인플레이션은 연준에게 여전히 골칫거리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일반인들이 물가가 치솟는 것으로 보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라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다소 덜 터무니 없는 방향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닥 덧붙였다.
BMO의 전략가인 스티븐 갈로는 ECB나 BOE 모두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가장 먼저 선언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 몫은 아마도 연준의 어깨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짐 리드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새로운 조짐이 보이자 투자자들은 ECB가 실제로 내일 추가 인상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가격 쪽으로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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