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올가을 美 주택시장 냉각 조짐"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올가을 미국 주택 가격이 하락해 주택구매여력이 소폭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질로우 그룹(NAS:ZG)은 "9월 16일로 끝나는 주에 가격이 내려간 주택 매물의 비율이 9.2%로 뛰면서 2019년 같은 기간의 7.9%를 웃돌았다"며 "올가을 이전보다 더 많은 주택의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관측했다.
질로우는 주택시장이 일반적으로 가을에 냉각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가격 인하 비율이 드물게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마켓인사이더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었던 수요가 소폭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은 7.31%를 기록했다. 이는 2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는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은 재고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8월 신규 주택 매물은 전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 터커는 "최근 모기지 금리 급등세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 있으며 구매 의지가 확고한 구매자들에게는 올가을이 주택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2월 이후 어느 때보다 판매자들이 보다 의욕적이고 전반적으로 매물이 활발히 나오고 있다며 구매자들이 적합한 주택을 찾을 기회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기 전까지는 주택구매여력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질로우 역시 현재 주택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내년 8월까지 주택 가격이 5%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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