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물가, 8월의 전망경로 다소 웃도는 수준"(상보)
  • 일시 : 2023-10-05 09:37:42
  • 한은 "9월 물가, 8월의 전망경로 다소 웃도는 수준"(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9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8월의 예상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5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에도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가운데 유가와 농산물가격이 전월에 이어 오르면서 8월 전망경로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9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7% 올랐다. 지난 8월의 3.4%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고 상승 폭은 더 확대됐다.

    한은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9월 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석유류가격은 지난해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진 데다 최근 국제유가가 9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전년동월대비 하락 폭이 지난 8월 -11.0%에서 9월 -4.9%로 축소됐다.

    농산물가격은 과실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농산물 가격은 7월 0.3% 올랐던 데서, 8월 5.4%, 9월 7.2% 급등했다.

    헤드라인 CPI 상승에도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 상승률은 9월에 3.3%로 8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비용상승압력 지속 등으로 상품가격이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공공서비스물가 오름폭이 확대되었으나 개인서비스물가는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향후 물가에 대해 "10월부터 다시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가파른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수요측 압력 약화 등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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