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런던 진출 韓 기관과 유럽 인프라 투자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런던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관투자자,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현지 시각 지난 4일 오후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발전소·송유관 등)와 디지털(통신탑·데이터센터 등), 교통(도로·공항 등) 시설 등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인 인프라 시장이 주제였다.
후안 앙고이시아 아디안(Ardian) 유럽 인프라 투자 공동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디지털화·탈탄소화 등 구조적인 트렌드에 힘입어 인프라 시장의 규모 및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안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사모 운용사 중 한 곳이다.
앙고이시아 공동 대표는 "특히 유럽 인프라 시장에서는 주요 섹터별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 등으로 에너지 섹터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주권' 확보가 강조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산 가스로부터의 자립을 목표로 하는 리파워 EU(REPower EU)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리파워 EU는 신재생 에너지 확충 등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지키겠다는 내용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했다. 약 3천억유로가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섹터도 향후 수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교통 섹터는 코로나19로 부진했으나 투자 기회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그는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KIC의 박진성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KIC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런던, 싱가포르 등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의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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