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금리·유가 '연결고리' 끊길까…서울환시 '유가' 주목
  • 일시 : 2023-10-06 08:51:48
  • 달러·금리·유가 '연결고리' 끊길까…서울환시 '유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글로벌 달러와 채권금리, 국제유가 상승의 연결고리가 끊길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고금리 충격 등에 석유 수요가 감소해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글로벌 달러와 채권금리, 국제유가 상승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지면서 달러-원 상승세도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다만 글로벌 성장 전망이 급격히 나빠지면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는 강세 압력을,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5일 달러-원은 전장보다 13.00원 내린 1,35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일(현지시간) ADP 9월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후 미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달러-원도 급락세를 보였다.

    ADP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시장 예상치(16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국제유가 하락도 달러-원 급락세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은 특히 국제유가 움직임에 주목했다. 그동안 유가 상승이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최근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달러 강세)은 위험회피 분위기를 조성했고, 달러-원은 연고점을 잇달아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질 조짐을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가 석유 수요감소 우려와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간밤에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JP모건은 계절적으로 미국의 휘발유 소비량이 22년 만에 가장 작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3분기 유가가 30% 급등해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 재고는 65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20만 배럴 증가)을 웃돌았다.

    시장참가자는 유가 하락에 따라 금리·달러·유가 상승의 악순환이 끊기면 달러-원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유가 상승만으로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가 나타난 건 아니다"면서도 "유가 상승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건 맞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고금리, 고환율(달러 강세), 고유가 등으로 글로벌 성장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며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면 미국채 금리와 달러 상승세에도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달러-원도 상단이 제한되거나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성장전망이 급격히 악화하면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원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 다른 딜러는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달러 강세)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경제전망이 급격히 나빠지면 원화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채 금리만큼 유가 움직임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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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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