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고용지표 경계속 하락폭 축소…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9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60원 내린 1,34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인덱스 하락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상승했고 달러-원은 1,345.50원을 저점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지난 5일 한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미국 금리 급등으로) 국내 금융시장도 타이트하게 가고 있는데 긴축 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고 보진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그럴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본 외환당국은 이날 "엔화 움직임이 과도한지 판단할 때 여러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달러지수 상승폭 확대 등을 소화하며 하락폭을 추가로 축소했다. 위안화와 엔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9월 비농업고용이 탄탄하면 글로벌 달러가 짧은 조정을 마치고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반면 수치가 실망스럽다면 달러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에 달러-원이 하락폭을 축소했다"며 "다만 매수세는 평소보다 강하지 않았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미국 9월 비농업고용을 소화하며 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90원 내린 1,345.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0.60원, 저점은 1,345.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4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79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1% 상승한 2,408.73으로, 코스닥은 1.92% 오른 816.3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천25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천82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9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3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340달러, 달러인덱스는 106.51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2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5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4.67원, 저점은 184.17원이다. 거래량은 약 129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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