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달러-원 상방압력"
  • 일시 : 2023-10-09 13:00:00
  • 서울환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달러-원 상방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서울외환시장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하면 달러-원이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참가자는 이번 무력충돌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이어지거나, 미국의 이란 제재로 확대되면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상방압력도 가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9일 은행 한 딜러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식선물은 하락하고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며 "지정학 긴장이 고조되면 달러-원도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시장참가자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산유국인 이란으로 불똥이 튈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움직임이 바뀔 수 있어서다.

    일단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이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장중 최고 배럴당 5% 이상 급등한 87.23달러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소폭 축소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중동지역의 지정학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유가상승 위험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무력충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만의 분쟁으로 끝나면 국제유가 상승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위험회피 분위기도 단기적으로 나타난 후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무력충돌이 이스라엘의 이란(산유국) 공격으로 번지거나,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이어지면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며 "달러-원 상방압력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undefined




    yg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