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9월 가계대출 크게 감소…상저하고 경기전망 유효"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은 지난 9월 가계대출이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경기가 반등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이 9월 중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개별 주담대와 집단 주담대 속보치를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것으로 금융당국이 집계하는 전체 주담대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9월 중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 대비 증가폭이 1조원가량 축소됐다"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5대 은행 기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1년이 지났는데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친환경차는 올해 8월까지 7만6천대 팔려 작년 판매치를 뛰어넘었다"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무역수지 개선과 하반기 수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자동차 수출이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라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정적인 국가에 대한 직접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 수석은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1.4%인데 상반기 성장률이 0.9%"라며 "기관마다 기울기가 얼마나 가파르냐에 대해선 다르지만 상반기보다 하반기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이런 전망은 반도체나 수출을 봤을 때도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저하고를 유지하지만 (회복되는) 기울기가 생각보다 덜 가파르고 민생이 체감하는 부분, 물가 상승률은 줄었지만 수준 자체는 높아 실질 소득이 감소한 부분이 있어 여러 민생 관련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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