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팔 분쟁에 "시장 모니터링 강화…경제영향 최소화"(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하게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정부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의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는 조금 더 위기 상황의 불확실성이 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 빠르게 금리를 올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충격, 국내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작년에는 위기에 더 가까운 상황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수석은 "올해는 미국 금리만 놓고 봤을 때 경기가 생각보다 좋다는 긍정적인 사인도 있다"며 "유가가 높은 것도 불확실성이 있지만 산유국 감산이라는 의도된 효과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작년보다는 불확실성이 줄어든 수요, 공급의 변동성에 따른 영향이 아니겠냐는 생각"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최대한 모니터링도 하고 정부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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