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9월 가계대출 크게 감소…상저하고 경기전망 유효"(종합)
  • 일시 : 2023-10-09 18:00:30
  • 대통령실 "9월 가계대출 크게 감소…상저하고 경기전망 유효"(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은 지난 9월 가계대출이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경기가 반등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언론이 9월 중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개별 주담대와 집단 대출 속보치를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것으로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전체 주담대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9월 중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 대비 증가폭이 1조원가량 축소됐다"며 "5대 은행의 주담대 증가폭은 소폭이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5대 은행 기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1년이 지났는데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친환경차는 올해 8월까지 7만6천대 팔려 작년 판매치를 뛰어넘었다"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무역수지 개선과 하반기 수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자동차 수출이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라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정적인 국가에 대한 직접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 수석은 "정부의 성장률 전망은 1.4%인데 상반기 성장률이 0.9%"라며 "기관마다 기울기가 얼마나 가파르냐에 대해선 다르지만 상반기보다 하반기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이런 전망은 반도체나 수출을 봤을 때도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저하고를 유지하지만 (회복되는) 기울기가 생각보다 덜 가파르고 민생이 체감하는 부분, 물가 상승률은 줄었지만 수준 자체는 높아 실질 소득이 감소한 부분이 있어 여러 민생 관련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통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최 수석은 "미국의 통화 긴축 전망은 전 세계 모든 경제학자들과 중앙은행 담당자들이 궁금해할 것"이라며 "작년에는 연준이 깜깜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작년처럼 올릴 상황이 아니고, 언제부터 내릴지 논쟁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지표를 놓고 논쟁을 하는데 불확실성이 작년보다 작다고 할 수 있다"며 "실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는지 보고 조정해갈 수 있는데, 작년에는 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금리를 무작정 올린 것으로 작년 상황보다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수석은 "유가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 같다"며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유류세 등 비용 부담을 줄일 방안이 있을지 유가 흐름이나 전개 상황을 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높아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서민 부담과 관련 기업의 건전성을 균형 있게 보고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장 변동성 확대와 민생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5.10 k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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