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상승세가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억제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고 관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 여건 긴축을 계속 인지할 것이며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때 이 점을 유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이 너무 제한적일 위험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위험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위험관리에 있어서 민감한 시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기간 프리미엄으로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발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 같은 연준 당국자 발언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7%에서 14%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6%에서 24%로 하향 조정됐다.
제퍼슨 부의장과 로건 총재 모두 국채 금리 상승의 원인에 대한 세부 사항이 불명확하지만,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고 언급했다.
주요 외신은 제퍼슨 부의장과 로건 총재의 발언이 현재 연준이 최근 미국 국채 급증세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장 확실히 설명해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외신은 두 당국자가 모두 고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났다고 선언하지 않았으며 연준이 더 제한적인 정책을 펼칠 위험이 있다고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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