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이.팔 사태에도 1,340원 중반…5.20원↓
  • 일시 : 2023-10-10 11:25:03
  • [서환-오전] 이.팔 사태에도 1,340원 중반…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 중반대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3분 현재 전장대비 5.20원 내린 1,34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교전에도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343.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이후 1,340원대 중반대에서 거래를 지속하며 변동성이 제한됐다. 수급이 다소 균형을 이루면서 등락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 채권시장은 전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채 금리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15bp가량 하락해 4.65% 수준을 나타냈고, 2년물 금리는 12bp가량 밀려 4.96%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향후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국내증시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1.1% 올랐고, 코스닥은 0.2%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1781위안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서는 7.2758위안으로 예상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현재 거래되는 수준에서 대체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9월 중순 이후 과하게 오른 이후 쉬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비농업 고용이 호조를 보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교전이 진행 중이지만 달러-원은 1,345~1,350원 범위에 갇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늘 수급은 균형을 보이는 것 같고, 달러-원은 오전에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오후 장에서도 현 수준에서 거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동 분쟁이 이란으로 전이되지 않은 걸 확인하면서 아시아 장에서 수급 따라 다소 내려왔다. 다만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있어 향후 제한된 레인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장에서도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명확하게 달러 강세나 약세 한쪽으로 나오지 않고 수급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올랐음에도 달러 인덱스 하락을 반영해 1.50원 하락한 1,34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48.40원, 저점은 1,343.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0엔 오른 148.50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0달러 하락한 1.0576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89원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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