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저가매수에 보합권 회복…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 부근까지 오르며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장대비 1.10원 오른 1,35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50원 내린 1,34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1,340원 중반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거래를 이어가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이후 낙폭을 꾸준히 회복하며 보합권까지 올라섰다.
저가매수세와 함께 역외 달러-위안이 낙폭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 역시 장 초반 크게 올랐던 것에서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코스피는 0.2% 올랐고, 코스닥은 1.7% 떨어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4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저가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달러-위안 환율도 올라오면서 1,340원 초반에서는 비드(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당행은 네고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오후 장에서 1,350원 부근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 사태에 대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관계기관 공조 하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9엔 오른 148.72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1달러 내린 1.056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1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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