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하락…완화적인 美 연준·중동 무력 충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력 충돌로 안전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10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7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70bp 하락한 0.775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60bp 내린 1.5785%, 30년물 금리는 1.30bp 내린 1.720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30bp 하락한 1.9980%에 움직였다.
지난 9일 체육의 날로 휴장했던 도쿄 채권시장은 개장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기 국채금리가 급락 출발했다. 뉴욕 채권시장도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하면서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과 동시에 17bp 넘게 급락 출발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중 4% 넘게 급락하며 0.7666%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국채금리 하락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 소식과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준비한 발언에서 "연준은 추가 정책 강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신중하게 나아가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오전의 급락 이후 도쿄 채권시장은 횡보세를 이어갔다. 도쿄 증시도 이날 미 증시 강세와 연준 인사들의 완화적 발언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237.9% 증가한 2조2천797억엔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도 환율 관련 발언에 나섰으나 어조에는 다소 변화가 있었다. 이날 스즈키 재무상은 현재 엔화 약세가 부분적으로 금리차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투기적 거래를 약세 요인으로 꼽은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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